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04 09:41
설 연휴 기간 가볼 만한 전시·미술관·고궁 <사진=문화재청 경복궁 홈페이지>
(사진=문화재청 경복궁 홈페이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됐던 국립고궁박물관과 각종 기념관 등이 재개관한다.

문화재청은 지난 2월 25일부터 휴관 중인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무형유산원 등 문화재청 소관의 실내 관람기관 및 시설 22개소를 휴관 72일만인 오는 6일부터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재개관되는 22개소는 ▲국립고궁박물관(서울) ▲덕수궁 중명전·석조전(서울) ▲창경궁 온실(서울)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여주)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충무공이순신기념관(아산) ▲칠백의총(금산)·만인의총(남원)기념관 ▲해양유물전시관(목포·태안) ▲국립무형유산원(전주) ▲조선왕릉 내 역사문화관 10개소 등이다. 

다만 덕수궁 석조전은 안내해설 없이 자유관람이 가능한 지층에 한해서만 재개관되며, 안내해설이 동반되는 1~2층은 현재 중단상태인 궁궐과 왕릉 안내해설 재개 시점에 맞춰 재개관될 예정이다.

오는 6일부터 실내관람이 허용돼도 이들 시설들은 '개인관람'만 허용되며, 관람객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여부 등이 이뤄질 방침이다. 또 관람객 밀집을 방지하기 위해 관람객 수가 제한되며, 관람 동선을 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등 생활방역 세부지침 및 관람객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에 따라 운영된다.

아울러 실내 관람시설의 단체관람·교육·행사 및 궁궐과 왕릉의 안내해설은 계속 중단되며, 재개 계획은 추후 별도 공지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황에 맞는 단계적인 조치들을 즉시 시행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 일사에 활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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