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5.04 13:42
포항공대 전경 (사진제공=포항공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포항공대(POSTECH)와 홍콩과기대(HKUST)가 복수 박사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포항공대와 홍콩과기대는 지난달 28일, 두 대학의 공과 계열 간 복수 박사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로 하고, 양해각서에 최종 서명했다.

두 대학은 복수 박사학위 프로그램을 위한 지도교수를 공동으로 지정하며 프로그램에 속한 학생들은 양 대학에서 일정 기간 수학할 예정이다.

복수 학위 수여 기준 충족자는 양교로부터 박사학위를 받게 된다. 두 대학은 MOU를 통해 인재양성을 위해 협력하고, 인적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팀 쳉 홍콩과기대 공대 학장은 "양 기관 사이 협력 관계가 강화되어 기쁘다“며 ”아태지역의 주요 대학인 두 대학의 뛰어난 교수진, 경험과 전문지식을 융합한 복수 박사학위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세계적 선도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과과정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흥미롭고 다양한 학습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성호 포항공대 공학장은 “이번 홍콩과기대와의 복수 박사학위 프로그램 협정 체결로 두 대학 간 파트너십이 공고해졌다”며 “ 특히, 인공지능과 스마트 시티 분야 등 융복합 연구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연구성과 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콩과기대는 1991년 설립된 홍콩의 과학기술분야 연구중심 공립대학으로 2020년 THE 47위(아시아 3위), QS 32위(아시아 7위)에 오른 명문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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