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04 14:18

지식관리시스템(KMS)오픈…펀드오류진단시스템 개발 착수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아이타스가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접목한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한다.

신한아이타스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비하고 신시장 개척, 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달성하기 위해 지식관리시스템(KMS), 펀드오류진단 시스템(ai Bot-FDS·Fund Diagnosis System) 등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신한아이타스는 지식 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난 4개월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KMS를 오픈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금융시장의 각종 정보, 백오피스 관련 데이터를 매뉴얼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자산운용사, 리츠운용사, AMC, 공공기관, 보험사, 증권사(IB 사후관리)와 같은 고객사들에게 정확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7월 중 STT(음성문자변환), TA(텍스트 분석) 등 기술 개발로 고객 업무 내용을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서비스품질 고도화를 이루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신한아이타스는 AI와 빅데이터 같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공모 및 사모펀드의 기준가격 오류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펀드오류진단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신한아이타스는 지난해 기준가 오류 방지를 위해 신탁재산 회계처리 운용지시서 표준화,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또 기준가격 산출 프로세스의 각 단계별 사전 적정성 검증(Validation Check)과 원장 간의 정합성을 진단하는 자가진단(Self-Diagnosis) 프로그램 고도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신한아이타스는 펀드오류진단시스템 개발을 통해 기존 룰베이스(정해진 규칙에 따른 검증)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고 AI와 같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준가격 검증시스템의 속도와 정확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펀드오류진단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수행될 경우 향후 AI를 이용한 자산평가 검증모델의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신한아이타스는 이번 디지털 신사업의 일환으로 펀드기준가격의 정합성을 검증하는 모형 개발 외에 펀드결산, 보수정합성 체크를 위한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는 태스크포스도 함께 운영한다.

김창수 신한아이타스의 디지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KMS 구축과 챗봇시스템 도입, 펀드오류진단시스템 개발과 같은 디지털 전환으로 고객이 실감하는 혁신을 달성하고 차별화된 고품질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해 펀드기준가격 오류 제로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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