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04 16:23
SK텔레콤 고객이 T전화 영상통화 '콜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고객이 T전화 '콜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짐에 따라 SK텔레콤의 비대면(언택트) 서비스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SK텔레콤은 "대한민국 사회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업무 방식을 달리해야 한다"는 박정호 사장의 기조 아래 언택트 서비스 개발·제공에서 성과를 내는 중이다.

회사 측은 자사 서비스를 통해 재택근무를 시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일반 고객에게도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T전화 '콜라'는 대표적인 SK텔레콤의 언택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콜라는 5G의 경우 QHD급, LTE/3D의 경우 FHD 화질을 제공한다. 얼굴에 활용하는 '마스크', 애니메이션 배경 '포토부스', 오늘의 운세·타로카드·얼굴나이 분석을 제공하는 '놀이터' 기능 등을 갖췄다. 통신사와 스마트폰 관계없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많은 사람이 함께 통화할 수 있는 T전화 그룹통화 기능도 있다. T전화 그룹통화 기능은 최대 30명의 통화를 한 번에 지원한다. 수신자는 이통사 및 앱 설치 여부와 상관없이 통화할 수 있으며 별도 이용요금은 없다.

SK텔레콤 내에서도 박정호 사장을 비롯해 임원 100여 명이 T그룹통화를 활용해 약 한 시간 반가량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SK텔레콤 고객이 T맵 택시를 이용해 택시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외출 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T맵 택시 기능 역시 강화했다. 

최근 SK텔레콤은 T맵 택시에 고객들의 요청사항을 탑승 시 기사에 알려주는 '승객 요청사항 전송기능'을 추가했다. 택시 승객은 앱을 통해 '조용히 가고 싶어요', '천천히 가더라도 과속, 급정거 없이' 등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승객과 기사의 커뮤니케이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SK텔레콤은 코로나19에 지친 이들을 위해 AI 스피커 '누구' 전용 명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구 전용 명상 서비스 '누구 마음보기'는 총 41종의 명상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코로나19 관련 명상 콘텐츠 8종도 포함돼 있다. 이용자가 AI 스피커 누구를 향해 육성으로 명상 콘텐츠를 요청하면 누구가 카테고리별 또는 시간별 명상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해 들려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져 정부, 지자체, 의료단체가 심리치료 지원을 강화하는 분위기 속에서 누구 마음보기 서비스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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