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5.04 17:57

"한국판 뉴딜 방안 6월 초 발표... 속도감 있는 마무리"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달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달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3차 추가경정 예산안, 한국판 뉴딜 방안 등이 계획대로 6월 초 발표될 수 있도록 향후 2주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5월은 경제 위기에 대응해 하반기를 이끌어갈 큰 그림이 그려지는 가장 중요한 달"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된 것과 관련해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의 모멘텀이 변화됐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경제 중대본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피해 극복을 넘어 경제 회복까지 위기 대응과 대책이 보다 치밀하고 촘촘하게 이뤄지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된 만큼 방역 활동과 경제 활동이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개인 방역 속에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각별한 인식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내수 활성화와 소비 진작,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위한 특별 대책이 필요하니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경제 위기 극복은 재정·세제·금융지원도 중요하지만, 기업 투자와 가계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규제 완화 등 정책 대안을 창의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일시적으로 적용 유예하는 등 적극적인 아이디어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그는 실·국 주요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재정전략회의 준비, 2020년 세제 개편안 마련 및 2021년도 예산안 편성 등 실·국 현안들을 챙기는데도 결코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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