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5.05 00:57
박수경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내정자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대통령비서실 신임 과학기술보좌관으로 박수경(47)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청와대는 박 교수 내정 사실을 공개하며 “현장과 긴밀하게 호흡하면서 과학기술과 ICT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보좌관 내정자는 1989년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서 개교한 서울과학고 1기 입학생으로 2년 만에 졸업하고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학사와 석사를 거쳐 미국 미시간대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에서 박사후 연구과정을 마치고 한국기계연구원을 거쳐 2004년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설립 34년만에 첫 여성 교수로 임용됐다.

박 교수는 이번 정부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1기 위원으로 임명돼 정책참여 경험을 쌓기도 했다.

박 과기보좌관 내정자는 청와대 수석 및 보좌관 중 최연소여서 비서실 조직을 전반적으로 젊은 분위기로 쇄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일 박 보좌관에 대해 "생체시스템의 역학적 특성을 연구하는 생체역학 분야에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이어온 인물"이라며 "현장과 긴밀히 호흡하면서 과학기술·ICT혁신을 가속화하는 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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