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5.05 11:13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제공=외교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제공=외교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4일(한국시간) 열린 코로나19 글로벌 대응 국제 공약 화상회의(Coronavirus Global Response International Pledging Conference)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제 공조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치료제·진단제품을 개발해 적정 가격에 폭넓게 공급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모금 목표는 75억 유로(한화 약 10조500억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주도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약 40개 공여국,  국제연합(UN),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빌&멜린다게이츠재단, 감염병혁신연합(CEPI,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the Vaccine Alliance) 등이 참여해 백신·치료제·진단제품 개발을 위한 기여 의사를 밝혔다.

강 장관은 ▲국내 진단키트 생산 역량과 해외 수요 국가들에 대한 공급 ▲국내 기업·연구소의 백신·치료제 개발 노력 ▲화상세미나 등을 통한 우리 방역 경험·기술 공유 ▲국제 보건 기구 및 단체들에 대한 우리 기여 등을 설명했다.

외교부 측은 "우리 정부는 백신·치료제·진단과 관련 국제 보건 기구 및 단체들에 매년 5000만 달러를 기여해 오고 있고, 세계백신면역연합에 대한 다년간 기여 등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며 "올해부터 감염병혁신연합에 대한 기여를 시작하고 관련 보건 기구 및 단체들과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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