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05 14:26
경기도 1호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됐던 한화생명 연수원 ‘라이프파크’ 전경. (사진제공=한화생명)
경기도 1호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됐던 한화생명 연수원 ‘라이프파크’ 전경. (사진제공=한화생명)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한화생명 연수원인 ‘라이프파크’가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경기도 1호 생활치료센터로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본래의 역할로 돌아간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라이프파크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최초의 생활치료센터로서 운영이 종료됐다. 최근 전국적으로 신규확진자 수가 10명 안팎으로 감소하며 코로나19가 안정 상태로 들어선 데 따른 조치다.

한화생명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 상황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요청하기에 앞서 연수원 시설인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를 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4월 개원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2곳의 숙소동에 침대, 화장실, 샤워시설, TV, 와이파이 환경을 개별적으로 갖춘 200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서울, 수원 등 대형병원들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장점을 갖춰 생활치료센터로서 부족함이 없는 시설이다.

라이프파크는 '가정대체형'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어 경증환자의 원활한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했다. 입소한 경증환자 201명 중 193명이 완치돼 일상으로 복귀했다. 특히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의 조속한 일상복귀를 지원한다는 생활치료센터 취지에 맞게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경증환자들의 평균 치료기간은 3.7일로 의료기관의 병상순환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치료센터로서 역할을 마친 라이프파크는 10일까지 숙소동 전체 방역을 실시한다. 한화생명은 이후로도 추가적으로 자체방역을 실시하고, 코로나19 진행상황을 지켜본 뒤 25일부터 교육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화생명은 라이프파크를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후 쌍방향 소통 가능한 실시간 화상강의와 온라인 FP교육을 활용해 교육공백을 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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