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06 08:44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다우지수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 백신 임상 추진 소식과 봉쇄조치 완화 움직임에 상승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3.33포인트(0.6%) 오른 2만3883.09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5.70포인트(0.9%) 상승한 2868.4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8.40포인트(1.1%) 뛴 8809.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소식에 상승했다. 미국계 제약사 화이자는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인 BNT162에 대한 임상시험을 3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신 개발에는 최소 1년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내 지역의 봉쇄완화 움직임도 투자 심리를 키웠다. 미국 내 최대주인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8일부터 의류판매점 등 일부 소매점의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는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63~0.68% 사이를 오가다가 전일 0.02%포인트 상승한 0.66%에 거래를 끝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18%, 최고 0.20%를 찍고 전일 대비 0.1%포인트 오른 0.19%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봉쇄 완화에 따른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전일 대비 7.06포인트(2.2%) 뛰어오른 335.50에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는 이미 4일부터 제조업과 건설업의 생산 활동을 재개하고 식당도 포장 판매에 한해 영업이 가능해졌다. 프랑스는 내달 11일부터 학교 문을 열고 대부분의 상점 영업을 허용한다. 

독일의 경제 중심지 중 하나인 바이에른주는 봉쇄 수준을 외출 제한에서 접촉 제한으로 낮추고 18일부터 식당의 야외 테이블 영업을 허용키로 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봉쇄조치 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에 전일 대비 배럴당 4.17달러(20.5%) 솟아오른 24.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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