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5.06 11:23
미국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NBC News 유튜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7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는 120만명을 돌파했다.

실시간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50분(한국시간 기준) 현재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일보다 2133명 증가한 7만2054명에 달했다. 이는 세계 2위인 영국(2만9427명)보다 두배 이상 많은 것이다.

확진자도 전일보다 2만1000여명 증가해 123만4487명이 됐다.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뉴욕 주에서 확연히 높게 나타났다. 뉴욕 주에서만 약 32만1200명의 확진자와 2만510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최근 미국의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수 증가폭은 완화되고 있으나 봉쇄를 해제할 경우 사망자와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수 있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상한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최대 10만명이다.

하지만 백악관이 예측 모델을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는 오는 8월 초까지 미국에서 13만50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해 트럼프 대통령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활동 재개를 시작하면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인 사망자 수가 더 늘겠지만 그로 인한 이득이 비용보다 더 크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백신이 있건 없건 사망자는 더 늘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지나갈 것이며 우리는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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