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5.06 11:5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이 2019년 하반기 금융 분야 앱 설치 건수가 전세계에서 9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앱스플라이어는 3년간 핀테크 분야 앱 현황에 대해 약 3000 여 가지 금융 앱의 46억 건이 넘는 다운로드 데이터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금융 분야 앱 설치 건수는 인도에서 제일 많았고, 인도네시아가 2위, 한국은 9위였다. 

전세계 핀테크 앱의 2019년 연간 앱 다운로드 수 성장률은 전년 대비 90%나 늘었다. 

이제는 모바일 앱 다운로드 가운데, 100건 당 다섯 건이 금융 앱이다. 한국의 경우 이 수치는 100건 당 7.3건으로, 글로벌 평균보다 높다.

한국에서는 간편 결제 앱과 송금 앱, 그리고 멤버십 포인트, 쿠폰, 암호 화폐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전자 지갑 앱이 각광받으며 핀테크 업계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 

최근 정부가 하나의 앱으로 금융 소비자 개인이 가진 모든 은행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 출금, 이체까지 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출범시키며 은행권의 모바일 앱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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