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06 13:27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코로나19에 따른 농축수산물, 음식서비스, 음‧식료품, 생활용품 등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11.8% 증가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0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5825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조3233억원(11.8%) 늘었다. 이에 한 달 만에 다시 12조원대를 기록했다.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 대비 농축수산물(91.8%), 음식서비스(75.8%), 음·식료품(59.4%), 생활용품(46.9%), 컴퓨터 및 주변기기(30.1%) 등에서 증가했다.

농축수산물과 음식서비스, 음·식료품 거래 급증은 코로나19와 소비행태 변화에 따른 신선식품, 간편조리식, 배달음식 등 거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생활용품은 가정 내 생활이 늘어남에 따라 세정제, 휴지, 세제 등 생활용품 거래가 확대된데 주로 기인한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재택 근무와 온라인 개학 등으로 노트북, 태블릿 PC 등의 거래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코로나19로 문화 및 레저서비스(-88.9%), 여행 및 교통서비스(-73.4%) 등은 급감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다섯 달 째 8조원을 넘었다. 3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467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3626원(19.2%)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7.3%로 4.2%포인트 상승했다.

모바일쇼핑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94.7%), e쿠폰서비스(86.4%), 아동·유아용품(79.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1분기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48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해외 직접 구매액은 9793억원으로 8.1% 늘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가운데 면세점 판매액은 1조2975억원으로 21.2%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해외 직접 판매액은 21.0% 줄었고 해외 직접 구매액은 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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