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06 13:13

"신규 확진자 수 크게 줄어…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에도 추세 이어지도록 힘 모아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우리의 프로야구 개막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며 “세계가 한국 프로야구 개막을 통해 어떻게 방역과 일상을 공존시키면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인지 유심히 지켜보며 배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어린이날인 어제 국민의 사랑을 받는 프로야구가 드디어 개막했다”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무관중 경기였지만 TV중계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시청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야구’로 위로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에서는 생중계를 했다”며 “이번 기회에 K야구의 수준까지 인정받는다면 더욱 기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프로야구 개막에 이어 8일 어버이날에는 프로축구도 개막한다”며 “관중수를 서서히 늘려나가 경기장에서 직접 즐길 날도 머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스포츠가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라는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며 “그러려면 스포츠의 개막이 방역과 조화를 이루면서 잘 안착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뀐다”며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 국내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0명이었고 지난 일주일 중 5일간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가 놀란 K방역의 성과이고 국민들이 모두 방역주체로 힘을 모아준 결과”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에도 이 추세가 이어지도록 한 번 더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