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5.06 14:54

11~15일까지 전국서 제32회 중소기업주간행사 개최

(사진제공=중기중앙회)
김기문(왼쪽) 중기중앙회장과 한병준 중기중앙회 회장단협의회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위한 재원조성과 정부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회장단과 이사, 지역회장단을 시작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운동'에 동참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제32회 중소기업주간 기자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마다 정부와 국민의 지원이 있었고 이제는 중소기업이 화답할 차례"라며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운 상황임을 잘 알고 있지만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은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에 적립돼 고용불안 해소와 일자리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상황이 나은 기업을 시작으로 기부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32회 중소기업주간에는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경제 활력회복을 위한 약 40여개 주요 행사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주간을 여는 첫 행사로 11일 회관 1층에서 '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당·정·청이 중기중앙회에 납품단가조정협의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함에 따른 세부실행 방안의 일환이다.

13일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소기업간 연결의 힘으로'라는 주제의 포럼을 통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인정 방안을 발표한다. 또 '일자리정책 패러다임 전환 및 미래전략포럼'을 발족해 실업보장 강화에만 초점을 맞췄던 현행 일자리 정책을 고용유지 정책을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14일에는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지속성장 토론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래 없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효과성 있는 단기 대책과 중장기적 정책 대안을 모색한다. 이어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협동조합,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공공조달시장 판로 확보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민생경제회복을 위한 중소기업계 캠페인추진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민생경제가 크게 위축돼 중소기업계가 선제적으로 캠페인을 전개, 국내 경제심리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중소기업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3대 소비촉진 과제, 4대 경영정상화지원 과제를 실천하고 정책 소통 채널을 가동해 현장애로를 수시로 전달할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위한 제32회 중소기업주간행사에 대한 온 국민의 관심과 함께 모두가 어렵지만 더 어려운 약자를 돕는다는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 재난지원금의 자발적 기부에 전국 중소기업인들이 적극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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