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06 16:08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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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6일 코스피는 글로벌 경제 활동 재개 소식에 급등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3.39포인트(1.8%) 뛰어오른 1928.76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1.4%), 통신업(-0.8%)은 내렸으며 서비스업(4.0%), 의료정밀(3.8%), 음식료품(3.1%), 유통업(3.0%), 증권(2.7%) 등 대부분은 올랐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1% 이상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95개, 내린 종목은 146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해외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5일(현지시간) 화이자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추진, 지방정부의 봉쇄조치 완화, 유가 회복세 소식에 0.6% 오른 채 마감했다. 

이탈리아는 이미 4일부터 제조업과 건설업의 생산 활동을 재개하고 식당도 포장 판매에 한해 영업이 가능해졌다. 프랑스는 내달 11일부터 학교 문을 열고 대부분의 상점 영업을 허용한다. 

독일의 경제 중심지 중 하나인 바이에른주는 봉쇄 수준을 외출 제한에서 접촉 제한으로 낮추고 18일부터 식당의 야외 테이블 영업을 허용키로 했다.

미국 내 최대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8일부터 의류판매점 등 일부 소매점의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 코스피는 장중 미국의 감세 추진 보도에 따라 오름세를 유지했다. 뉴욕타임스 등 미 현지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다음 부양책으로 자본소득세 인하 등의 감세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 방역조치 관련 성과도 지수를 지탱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806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다. 2명은 모두 검역과정에서 확인된 환자로 지역감염은 0명이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억원, 308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314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6.49포인트(2.6%) 솟은 658.40으로 장을 마쳤다.

기타제조(-0.6%)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인터넷(4.7%), 음식료·담배(4.4%), 디지털콘텐츠(4.1%), 비금속(3.5%), IT소프트웨어·서비스(3.4%)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중·대형주(2.7%)의 오름폭이 소형주(2.2%)보다 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103개, 하락한 종목은 163개였다. 옵티팜, 마니커에프앤지, 메이슨캐피탈 등 3개 종목은 상한가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3억원, 66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249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0원(0.57%) 내린 1222.1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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