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06 17:11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6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옵티팜, 마니커에프앤지, 메이슨캐피탈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옵티맘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동물시험으로 전거래일 대비 29.93% 치솟은 9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휴벳바이오와 함께 개발 중인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해 동물시험을 진행한 결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중화 항체 능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코로나19로 인한 중남미 대규모 공장 가동 중단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29.63% 상승한 1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세계 1위 닭고기 수출국가인 브라질 내 육가공업체 JBS SA공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폐쇄 중이며 시장에서는 세계 육류 부족 사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마니커(18.94%), 체리부로(12.04%), 하림(10.80%) 등 육계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메이슨캐피탈은 경쟁권 분쟁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29.81% 오른 405원에 장을 마쳤다. 메이슨캐피탈은 지난 4일 메이슨캐피탈 소액주주연대 대표(안원덕) 외 8명으로부터 정기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 소송에 피소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계열사 카카오뱅크의 실적 호조에 전일 대비 6.97% 상승한 19만95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1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석 달 만에 지난해 순이익(137억원)의 135%에 달하는 실적을 올린 것이다.

카카오와 함께 IT 대장주로 꼽히는 네이버도 6.53% 뛴 21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네이버는 1분기 매출액 1조7321억원, 영업이익 2215억원을 기록,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6%, 7.4% 늘어난 실적을 냈다. 이날 카카오뱅크 실적 호조에 급등한 카카오와 함께 언택트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며 동반 강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물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사과에 6.61% 뛴 10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3시에 서초사옥에서 비판의 대상이 된 경영권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자녀에게 경영권을 물러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무노조 경영' 논란이 다시 거론되지 않도록 노동3권의 보장을 약속했다. 이날 이 부회장의 준법감시 강화 약속으로 주주 친화적 경영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