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06 17:15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왼쪽)과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가 지난 4월 27일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업무 협약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니티)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왼쪽)과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가 지난 4월 27일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업무 협약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니티)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유니티 코리아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은 실시간 렌더 엔진 기반 콘텐츠의 창작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BIFAN은 새로운 기술과 미래지향적 아이디어를 활용한 장르 영화들을 선보여왔다. 유니티는 지난해부터 BIFAN에 참가해 공식 부스를 운영하고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유니티 활용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티는 오는 7월 9일 BIFAN 개막 전에 'BIFAN x 유니티 단편 필름 챌린지'를 개최할 계획이다. 

실시간 렌더링 엔진을 사용한 콘텐츠 창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3분 이상 단편 영화 및 영상을 위한 프로젝트 제안서를 6월 19일까지 BIFAN 홈페이지에 제출할 수 있다.

유니티는 이 아이디어 중 10개의 선정작을 가려 작품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작품들을 두고 최종 우승작을 선정해 상금과 트로피, 해외 유니티 행사 참가 등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MOU 체결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진행됐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와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AR 협업플랫폼 스페이셜 앱을 활용해 지난 4월 27일 체결식에 참여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실과 홀로그램 아바타가 공존하는 텔레프레젠스 기술이 쓰였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국가·문화·장르 간 경계가 무너지는 영화산업의 현장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매개로 한 이야기가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연결되고 있다"며 "올해도 유니티와 함께 더 많은 창작자들의 창의력과 꿈을 현실로 옮기도록 돕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유니티가 진행하는 단편 필름 챌린지 등이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을 발굴하고 미래 업계 리더들을 육성할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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