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07 08:49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다우지수는 6일(현지시간) 4월 일자리 급감 소식에 1% 가까이 떨어졌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18.45포인트(0.9%) 떨어진 2만3664.64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0.02포인트(0.7%) 하락한 2868.4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5.27포인트(0.5%) 상승한 8854.3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민간 일자리 급감 소식에 하락했다. ADP 전국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4월 민간 일자리는 2023만6000명 감소했다. 이는 이전 최대 기록인 83만4665명(2009년 2월)보다 24배 많은 수준이다. 코로나 사태가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고용 악화에 미치는 영향이 큰 셈이다.

나스닥지수는 고용 충격에도 오히려 상승했다. 우량 기술주들은 코로나 사태에도 실적 선방을 보인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는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65~0.74% 사이를 오가다가 전일 0.05%포인트 상승한 0.71%에 거래를 끝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18%, 최고 0.20%를 찍고 전일 대비 0.01%포인트 내린 0.18%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역성장 우려에 전일 대비 1.16포인트(0.4%) 하락한 334.34에 장을 마쳤다. 

유럽연합(EU) 행정주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7.7%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올해 경제 위축으로 인플레이션은 거의 사라지고 공공부채와 예산적자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로존의 올해 예산적자는 GDP의 8.5%로 예상됐는데 이는 지난해의 0.6%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공공부채는 지난해 GDP의 86%에서 올해 102.7%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증가 소식에 전일 대비 배럴당 57센트(2.3%) 하락한 23.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플래츠에 따르면 OPEC의 4월 원유 생산은 일평균 3079만배럴로 2019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182만배럴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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