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07 10:06

"한국판 뉴딜, 디지털 인프라 구축·비대면 산업 육성·SOC 디지털화 등 3대 영역 추진"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달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4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고용보험 대상이 아닌 특수형태근로자과 프리랜서, 무급휴직자, 영세자영업자 등 93만명에게 월 50만원씩 석 달분 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면서 1조5000억원 규모의 긴급고용안정 지원제도를 발표했다.

이번 고용안정지원금은 고용보험 대상이 아닌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무급휴직자, 영세자영업자 가운데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이거나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또는 연매출 1억500만원 이하면서 소득과 매출이 25% 이상 줄어든 경우 지급된다.

재원소요 1조5000억원 가운데 9400억원은 예비비로 지출하고 나머지 소요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기존 토목사업 위주의 경기부양성 뉴딜 개념과는 확연히 구별된다”며 “경제 디지털화 가속과 비대면화 촉진 등에 중점을 둔 디지털 기반 일자리 창출 및 경제혁신 가속화 프로젝트의 집중 추진으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국판 뉴딜은 데이터와 5G, AI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의 디지털화 등 3대 영역에서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마련해 진행된다. 한국판 뉴딜 세부추진 방안은 6월초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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