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5.07 10:20

내달 1일부터 국제선 110개 노선 중 32개 운항…“중국·몽골 등 노선 입국제한 사항 따라 변동”

대한항공 보잉747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유튜브 영상 캡처)
대한항공 보잉747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사태로 일시 중단했던 미주와 동남아 노선에 대해 50여일 만에 일부 구간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5월 현재 13개 노선 주간 55회의 국제선을 운영 중에 있다. 이를 다음 달 1일부터 국제노선 총 110개 중 32개 노선, 주간 146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자사 홈페지에 7일 공지했다. 

미주노선은 이달에 인천발 LA 7회, 뉴욕 7회, 샌프란시스코 3회, 애틀란타 4회, 시카고 3회를 각각 주간 운항했다. 이를 다음 달에는 워싱턴, 시애틀,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노선이 추가되고 샌프란시스코 주 3회→주 5회, 애틀랜타 주 4회→주 5회, 시카고 주 3회→주 5회로 운항 횟수를 증가시킬 예정이다.

유럽은 기존 파리와 런던을 주 2회 운항했던 것을 각각 4회와 3회로 운항 횟수를 늘리고, 운휴 중이었던 암스테르담과 프랑크푸르트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국내 여행객들의 인기 여행지였던 동남아 노선도 기존 방콕, 마닐라, 프놈펜, 자카르타 노선에서 쿠알라룸프르, 양곤, 하노이, 호찌민, 싱가포르 노선을 추가해 운항할 예정이다.

동북아 노선에서는 기존 도쿄 나리타와 중국 선양만 운항하던 것을 대만 타이베이, 중국 베이징, 상하이 푸둥, 광저우, 칭다오, 몽골 울란바토르 등 노선에 대해 운항을 재개한다. 다만 중국과 몽골 등 국가는 6월 중 국가별 항공편 운항 또는 입국 제한 사항 변동에 따라 예약 접수가 진행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추후 각국의 코로나19 완화로 늘어날 여객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며, 최근 화물 물동량 증가를 고려해 여객과 화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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