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07 11:28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컴투스가 게임사 티키타카스튜디오의 지분 57.5%를 인수하며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티키타카스튜디오는 지난 2019년 유희상 대표가 설립한 모바일 게임 회사다. 지난해 10월 첫 작품인 랜덤 디펜스 RPG '아르카나 택틱스'를 출시했다. 티키타카스튜디오는 이 게임으로 지난해 '새로운 경기 게임 오디션'에서 3위를 수상하는 등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컴투스 관계자는 "짧은 기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독특한 게임 구성 방식을 구현하고 긴밀한 시장 대응을 통해 발 빠른 서비스 역량을 보여준 티키타카스튜디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판단했다"며 "우수한 개발력과 창의적인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티키타카스튜디오가 컴투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컴투스는 최근 아르카나 택틱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모회사 게임빌과 3사 간 유기적인 파트너십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컴투스는 개발 역량을 보여주는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해 스토리 게임, 방치형 게임 분야에서 성과를 낸 데이세븐과 노바코어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일러스트 중심 서브컬처 게임 '사커스피리츠'를 개발한 빅볼을 인수했다. 

글로벌 멀티플랫폼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에도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며 '워킹데드'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규모와 방향의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유력 IP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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