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07 13:31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분기 16개 시도(세종 제외) 가운데 14개 시도의 서비스업생산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매판매도 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가 모두 줄었다. 특히 제주는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모두 두 자릿수 하락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국의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먼저 제주(-10.3%), 대구(-4.4%), 경북(-4.3%) 등 14개 시도의 서비스업생산이 감소했다. 특히 제주의 경우 정보통신(-28.0%), 숙박·음식점(-23.8%), 도소매(-7.1%), 예술·스포츠·여가(-22.4%),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11.9%) 등에서 줄면서 두 자릿수 감소율을 시현했다.

반면 서울은 금융·보험(15.4%), 부동산(24.5%), 정보통신(5.4%) 등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2.3% 증가했다. 경기는 1년 전 수준을 유지했다.

전국의 1분기 소매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모두 줄었다.

제주(-14.8%), 대구(-9.9%), 인천(-9.1%), 서울(-7.9%), 대전(-7.5%), 부산(-6.5%) 등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제주는 면세점(-47.0%), 전문소매점(-11.6%)에서 주로 감소하면서 서비스업에 이어 소매판매에서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시현했다.

유일하게 상승한 전남의 경우 슈퍼·잡화·편의점(17.1%), 승용차·연료소매점(7.1%)에 힘입어 소매판매가 3.9% 증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