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5.07 13:43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차 전년 동기 대비 판매 ‘반토막’

4월 수입차 월별 베스트셀링카인 티구안 2.0 TDI (사진제공=폭스바겐)
4월 수입차 월별 베스트셀링카인 티구안 2.0 TDI (사진제공=폭스바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의 내수 판매가 큰 폭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1만8219대 보다 25.9% 증가한 2만2945대가 판매됐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누적대수는 7만7614대로 전년 동기 7만380대 보다 10.3% 증가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판매에선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년 동기 보다 3.1% 증가한 6745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년 동기 보다 58.8% 늘어난 5123대를 판 BMW가 차지했다.

그 외에 3위 아우디(2043대), 4위 폭스바겐(1345대), 5위 쉐보레(1133대), 6위는 볼보(1128대)다. 7위는 처음으로 내수 시장에서 월 1000대 이상을 판매한 포르쉐(1018대)가 차지했다.

일본차는 전년 동월 보다 64.4% 감소한 총 1259대를 팔았다. 브랜드별로 렉서스는 68.3% 감소한 461대, 토요타 62.8% 감소한 309대를 판매했다. 혼다 231대(-68.6%), 닛산 202대(-34.2%), 인피니티 56대(-73.5%)로 전체 브랜드가 3월에 이어 모두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Tiguan 2.0 TDI로 1180대를 판매해 1위에 올랐고, 2위는 벤츠 CLA 250 4MATIC(706대), 3위 BMW 520(687대) 순이다.

박은석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이사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