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5.07 17:07
안현호(왼쪽)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과 김순철(오른쪽)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7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중소협력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KAI)
안현호(왼쪽)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과 김순철(오른쪽)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7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중소협력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제공=KAI)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중소 항공협력사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100억원을 출연한다. 

KAI는 7일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협력재단)과 '대·중소기업 및 농어업 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KAI는 협약에 따라 중소협력사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100억원을 출연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1차로 50억원을,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50억원을 협력재단에 출연할 계획이다. 

상생협력기금은 약 20개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항공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신기술 및 원가 절감 공정 개발, 근무 환경 개선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안현호 KAI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항공산업의 주춧돌인 중소협력사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기금 출연을 통해 고통을 분담하고, 중소협력사와 함께 항공산업 발전이 지역 사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KAI가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이 항공산업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가한 (좌측부터)위호철 율곡 대표, 김영태 조일 대표, 황태부 이엔엠항공 대표, 안현호 KAI 대표, 김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 김영홍 대화항공산업 대표, 박해술 세우항공 대표, 정해영 포렉스 대표. (사진제공=KAI)
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가한 (좌측부터)위호철 율곡 대표, 김영태 조일 대표, 황태부 이엔엠항공 대표, 안현호 KAI 대표, 김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 김영홍 대화항공산업 대표, 박해술 세우항공 대표, 정해영 포렉스 대표. (사진제공=KAI)

이 밖에 KAI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협력사를 위한 추가 지원에 나선다. 

지난 1월부터 협력사 경영 개선을 위해 100억원 규모 단가 인상을 실시한 데 이어, 협력사 유동성 지원을 위한 긴급 경영 안정화 자금 규모도 기존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한다. 

경상남도 상생자금 이차지원 사업과 연계한 운전자금 200억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력사 유휴인력 지원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과 추진 중인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외에도, KAI가 직접 훈련 주관기관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약 300명의 고용 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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