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07 17:57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웹젠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43억원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7.2%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1% 늘어난 95억원이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6%, 35.1% 줄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68억원이다.

웹젠 관계자는 "1분기 중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사업활동이 위축됐고 3월 말 출시한 웹게임 외 신작게임의 출시가 없어 매출이 하락했다"면서도 "신작 모바일게임이 출시되는 2분기부터는 상승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별 매출은 뮤 254억원, R2 18억원, 샷 온라인 11억원, 메틴2 25억원 등이다.

웹젠은 올해 2분기 신작 '뮤 아크엔젤'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1일 비공개 테스트를 마치고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이 게임은 '뮤 시리즈'의 스핀오프 게임으로 시리즈 내 처음 등장한 '여성 흑마법사'와 '길드 경매장'이 특징 콘텐츠다. 지난 2월에는 대만에서 먼저 '기적MU: 과시대'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바 있다. 지난 6일 기준 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두 달여가 지난 지금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준비 일정이 다소 늦춰진 모바일게임 'R2모바일'(가제)은 하반기 출시가 목표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경제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 등으로 시장 상황을 예측하기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위기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여러 변수에 대응하고 있다"며 "신작개발과 연구·개발(R&D) 투자로 외부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성 높은 게임 지식재산권(IP)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수익성 향상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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