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08 10:20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네이버)
신평호 금융결제원 금융정보본부장(왼쪽)과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가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네이버)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네이버 웨일이 금융결제원과 함께 별도 보안 프로그램이나 플러그인 설치 없는 공인인증 로그인 서비스를 선보인다.

네이버는 금융결제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웨일 브라우저를 통한 '브라우저 인증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브라우저 인증서는 PC에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브라우저만으로 공인인증 로그인을 진행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브라우저가 하나의 보안 프로그램이자 공인인증서 저장공간이 되는 셈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곧바로 웨일 브라우저 내 공인인증 기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웨일 브라우저에는 금융결제원의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가 도입된다.

현재 금융결제원의 브라우저 인증서 서비스는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12개 은행과 정부24, 홈택스 등 26개 공공민원 사이트에 활용되고 있다.

신평호 금융결제원 금융정보본부장은 "양 기관이 가진 기술과 핵심 역량을 모아 이용자에 더 편리한 인증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협력 범위를 넓혀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웨일은 웹 인증 기술 분야에서도 다양한 글로벌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며 외산 브라우저가 도외시한 국내 인터넷 인증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과정이 편리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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