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5.08 15:1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안랩은 최근 가짜 이력서 파일을 첨부한 이메일을 통해 랜섬웨어와 정보유출 악성코드를 동시에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해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기존 사례와 달리 한 개의 이력서 사칭 메일에 정보탈취와 랜섬웨어, 두가지 악성코드를 동시에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공격자가 첨부한 ‘이력서’라는 제목의 압축파일을 실행하면 ‘이력서_200506(뽑아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와 ‘이력서_200506(뽑아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1’이라는 제목의 두가지 파일이 나온다는 것이다.

두 파일은 각각 PDF 파일과 한글 문서파일의 아이콘을 사용해 정상 문서파일로 위장하고 있지만 사실은 모두 악성코드를 포함한 실행파일이다.

한글 문서를 위장한 파일을 실행할 경우, 사용자의 PC는 ‘NEMTY 랜섬웨어’에 감염된다.

PDF 위장 파일을 실행하면 암호화폐 지갑 정보, 메신저 계정정보, 인터넷 브라우저 정보 등을 유출하는 ‘비다르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URL 실행금지, ‘파일 확장명’ 숨기기 설정 해제,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오피스 SW등 프로그램 최신 보안 패치 적용, 백신 최신버전 유지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중요한 데이터는 별도의 보관 장치에 백업 등 필수 보안 수칙을 실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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