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08 16:16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해 중견‧중소기업 CTO와 산업부 PD간 릴레이 간담회를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중견‧중소기업 CTO와 자율주행차‧전기수소차 분야 산업기술 R&D를 기획하는 프로그램관리자(PD)간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내년도 산업기술 R&D 기획방향에 대한 중견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우리 기업의 포스트 코로나 대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한 달간 총 18개 분야 간담회가 실시될 예정이다. 첫 간담회는 내연기관에서 미래차로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자율주행차 및 전기수소차 분야로 선정됐다.

이날 참석한 자율주행차‧전기수소차 PD는 “미래차의 상용화‧대중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사용자의 안전성‧편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요소기술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대상체 식별 및 주행의도 파악을 위한 인지예측 센싱기술(자율주행차), 주행거리 향상을 위한 초경량 배터리팩 케이스 개발(전기수소차) 등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고 전략적 핵심품목인 기술개발 과제에 혁신역량이 높은 중견기업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중견업계는 “이번 간담회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신사업 전략과 신제품 개발계획 수립에 도움이 됐다”며 “R&D 기획방향에 부합한 기술개발 수요를 제출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중견‧중소기업이 출연연‧전문연과 희망하는 기술협력 수요조사를 온라인(이메일)으로 진행 중으로 5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발굴된 기술협력 수요는 분야별 PD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출연연‧전문연과 기업이 매칭된 수요는 후속 R&D기획 구체화를 위해 비용 일부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종원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들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노력에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속적으로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난 2월 수립·발표한 제2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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