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08 16:12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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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8일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소식에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21포인트(0.9%) 상승한 1945.82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품(-0.8%), 전기가스업(-0.2%)을 제외한 나머지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의약품(3.1%), 운수장비(2.6%), 섬유의복(1.7%), 보험(1.4%), 의료정밀(1.1%)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0.9~1.0%의 균일한 오름폭을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88개, 내린 종목은 227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해외증시 상승에 강세로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7일(현지시간) 미국 내 최대주인 캘리포니아주의 봉쇄 완화 등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1% 가까이 상승한 바 있다.

미중 무역 분쟁의 불씨가 다소 약해진 점도 주가를 지탱하는 요인이었다. 중국 상무부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날 오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전화통과를 갖고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위해 노력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중 양국은 중국이 미국산 상품을 대규모로 구입하는 대가로 미국이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는 내용의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바 있지만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합의 이행을 미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이에 최근 양국 사이에 통상 마찰 관련 불확실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9억원, 172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43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수우위는 4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은 간밤 나스닥지수의 1.4% 급등 영향으로 전일 대비 14.13포인트(2.1%) 뛰어오른 682.30으로 장을 마쳤다.

인터넷(-0.7%), 기타제조(-0.5%), 방송서비스(-0.4%), 통신방송서비스(-0.2%)는 약세를 보인 반면 제약(3.4%), 반도체(2.9%), 유통(2.8%), 금속(2.7%), 디지털콘텐츠(2.7%) 등 업종 다수는 강세로 마감했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2.7%)의 강세가 중형주(2.0%)와 소형주(1.4%)보다 부각됐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937개, 하락한 종목은 293개였다. 쎄미시스코, 유비케어, 에스모 머티리얼즈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2억원, 135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992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1원(0.42%) 내린 1219.9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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