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5.08 19:34

쌍용차 노사, 지역구 국회의원, 평택시, 경사노위 등 참석해 노.사.민.정 협의체 구성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왼쪽),  노동조합 정일권 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8일 오전 평택시청에서 열린 노.사.민.정 특별협의체 간담회에서 경영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왼쪽), 노동조합 정일권 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8일 오전 평택시청에서 열린 노.사.민.정 특별협의체 간담회에서 경영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쌍용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모기업 마힌드라의 추가 투자 계획 철회로 유동성 위기론이 불거진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민‧정이 한자리에 모였다.

쌍용자동차는 노‧사‧민‧정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특별 협의체를 구성하고 상호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쌍용차 경영정상화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원동력이 되는 만큼 쌍용차에 대한 지속경영 가능 여건 조성과 평택시 경제 살리기가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어 쌍용차 노사는 물론 민‧정이 적극 지원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노‧사‧민‧정 협의체는 이번 협력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 실무회의와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방안 마련 및 지원 활동들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복지 중단과 축소 등 경영쇄신 방안에 합의했으며, 12월에는 전직원 임금 및 상여금 반납,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유급휴직) 시행 등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쌍용자동차는 현재 추진 중인 경영쇄신 방안과 더불어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400억 신규자금 조달과 비 핵심자산 매각 작업을 통한 단기 유동성 문제 해결은 물론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방안 모색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평택시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자체적인 자구 방안을 만들며 정상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쌍용차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이미 지난 1월 올해 구매 예정인 관용차로 쌍용차 선정계획을 밝히는 등 쌍용차에 대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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