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5.09 16:2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성엔지니어링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 중인 건설공사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9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8일까지 UAE 아부다비 석유화학 플랜트 등 현장 3곳에서 자사 및 협력업체 직원 총 7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확진자 가운데 한국인은 15명, 나머지 58명은 인도와 파키스탄, 네팔 등 외국 국적이다. 이들은 증상에 따라 UAE 정부가 지정한 병원과 격리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확진자와 접촉 직원까지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현장 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현장 사무실을 비롯, 작업 구역 방역을 마쳤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UAE 발주처와 협의, 코로나19 음성 판정 받은 인력들만 필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국인 직원 2명이 최근 입국했고, 추가 복귀 희망 직원을 대상으로 입국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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