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5.10 15:58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릴레이골…부산에 2-0 완승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시즌을 산뜻하게 열었다.

포항은 10일 코로나19 여파로 두 달여 늦게 개막한 하나원큐 K리그1 홈 개막전에서 전반 일류첸코의 헤더 결승골과 후반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포항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는 개막전에서 사이좋게 골 사냥에 성공해 포항 공격의 핵심임을 입증했다.

일류첸코는 전반 2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팔라시오스의 크로스를 방향을 바꾸는 감각적인 헤더로 골네트를 갈랐다.

일류첸코는 한 번 찾아온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는 ‘원샷원킬’ 능력을 과시해 포항 간판 골잡이로서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일류첸코는 후반 24분 상대 수비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가 왼발로 정확하게 꽂아 넣어 포항은 2-0으로 달아났다.

올 시즌 포항으로 이적한 팔라시오스는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파워 넘치는 플레이로 포항 공격에 무게감을 더했다.

팔라시오스는 후반 12분 아크 근처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김호준 품에 안겨 이적 마수걸이 골은 터트리지 못했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후반 20분 이후 민첩한 이광혁-심동운을 잇따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죄었다.

포항은 5년 만에 1부리그로 복귀한 부산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기분 좋은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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