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5.10 16:09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0일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BS 캡처)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0일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이태원 클럽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신규 확진자가 현재까지 54명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시 이태원 소재 클럽 관련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환자가 현재 총 54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24명이 관련 확진자로 새롭게 조사된 데 이어, 오후 12시 기준 1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에 따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태원 클럽에 직접 방문한 확진자가 지표환자를 포함해 43명, 가족·지인 등 기타 접촉자가 11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경기 14명·인천 6명·충북 2명·제주 1명 순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지난 4월 말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을 방문했을 경우, 감염원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다.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 조치사항에 따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클럽 등 유흥시설은 지난 8일 내려진 행정명령에 따라 운영을 자제할 것을 권한다. 불가피한 운영 시에는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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