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5.10 20:31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서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했다. (사진=YTN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서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했다.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여야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장·청이 힘을 모아 뒷받침하겠다는 논평을 내논 반면 미래통합당은 "경제·안보기조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허윤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내놓은 논평에서 "지난 총선에서 국민은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셨고, 이는 국민의 삶을 보듬으라는 명령"이라며 "당·장·청이 힘을 모아 국민이 바라는 혁신, 상생, 회복의 길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질병관리청 승격 ▲감염병 전문병원 신설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등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말도 전했다. 

반면 김성원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내놓은 논평에서 "'경제 전시상황'이라는 말처럼 대통령이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있음은 다행이다"며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미 우리 경제는 위기국면에 들어서고 있었다. 이에 대한 솔직한 평가와 반성은 있어야 했다. 코로나19 대응책도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의 대비책 마련에는 동의하나 대통령이 언급한 방향이 맞는지 의문"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기조 전환, 안보기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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