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11 09:26
(자료제공=관세청)
(자료제공=관세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5월 첫 열흘간 수출이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69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6.3%(-59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13억8000만 달러로 30.2%(-6억 달러)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5일로 1년 전보다 1.5일 줄었다.

5월 1~10일 수출 현황을 품목별로 보면 전년동기 대비 선박(55.0%)은 증가했으나 반도체(-17.8%), 무선통신기기(-35.9%), 석유제품(-75.6%), 승용차(-80.4%) 등에서는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29.4%), 미국(-54.8%), EU(-50.6%), 베트남(-52.2%), 일본(-48.4%), 중동(-27.3%) 등에서 줄었다.

한편, 5월 1~10일 수입은 9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7.2%(-56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에 이 기간 무역수지는 26억32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 제조용 장비(69.7%)는 증가했지만 반도체(-18.6%), 원유(-73.8%), 기계류(-19.9%), 정밀기기(-20.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홍콩(67.8%)에서는 늘어난 반면 중국(-23.6%), EU(-7.6%), 미국(-49.8%), 중동(-72.4%), 일본(-24.7%), 베트남(-13.9%) 등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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