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05.11 09:49
안산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안산시는 최근 발생한 이천 화재사고와 관련해 유사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관내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대형사고로 연결되는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근로자의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위기대응체계 전반과 안전관리실태 파악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시는 안산소방서·산업안전보건공단·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및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29일까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산업단지 내 사업장 중 유해화학물질, 위험물, 가스 등 취급량을 고려해 중점관리대상 공장시설 8개소, 물류창고시설 6개소, 제조업시설 10개소 등 24개소다.

세부 점검사항은 ▲사업장 내 안전·보건 조치와 위험물, 유해화학물질 저장 및 보관상태 ▲시설물의 주요 구조부의 손상, 균열, 보수 등 결함발생 여부 ▲가스차단기, 누전차단기 등의 정상작동 여부 ▲소화기·스프링클러 등의 소화설비 및 안전관리 실태점검 등이다.

시는 점검을 통해 법령 위반사항 및 불량 등으로 재난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 현장에서 시정보완 조치하고, 점검개선 및 보완 여부에 대한 후속조치 결과를 제출토록 하는 등 위반사항 이행 여부에 대한 점검도 수시로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에도 산업단지 점검에서 나타난 지적사항을 분석해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며 “위험물, 유해화학물질 등을 취급하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각종 재난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예방하고 사고발생 시 신속한 상황보고 및 초동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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