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05.11 09:37
안산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안산시는 자택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200만원의 설치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부터 한국에너지공단과 연계해 ‘2020년 안산시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보급사업’을 진행하며 지열·태양열·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시 공단의 사업 승인·설치 확인을 받은 관내 소재 주택에 대해 국비지원금 외에 시비보조금을 추가 지원해 왔다.

하지만 기존 지원대상인 ‘태양광발전시설’의 공단 보조금 예산이 조기에 소진됨에 따라 더 이상 신청을 받을 수 없게 돼 당초 계획했던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보조금을 지열 및 태양열, 소형풍력 발전시설, 연료전지 설치 시 지원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관내 소재 주택에 지열발전시설(17.5㎾)을 설치할 경우, 국비지원금 1114만원 외 최대 시비보조금 200만원이 추가로 지원돼 약 1000만 원의 자부담 비용으로 발전설비 설치가 가능하다.

지열발전시설은 연중 약 15℃로 일정한 지하의 열을 에너지로 변환시켜 가정의 난방과 냉방에 이용하는 시설로 타 신재생에너지원에 비해 외부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유지비가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설치규격은 17.5㎾급으로 지열발전시설 설치를 위해 열교환기 50㎡, 기계실 6.6㎡의 설치면적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안산시는 지자체 중 최초로 ‘에너지비전 2030’을 선포하고 에너지 관련 기관들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확충과 에너지의 날 행사, 에너지 절약마을 만들기, 가정 에너지진단 등 절약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시민들이 실천하고 만들어가는 에너지 자립 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또는 경기도 에너지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안산시 에너지정책과, 경기도에너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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