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11 10:07
배우 김민교. (사진=김민교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민교. (사진=김민교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배우 김민교가 자신의 반려견이 이웃을 공격한 사고에 대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는 지난 4일 경기 광주의 자택 근처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노인을 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견들은 20㎏이 넘는 대형견으로, 피해 노인은 허벅지와 양팔 등을 물려 중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는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고 당시 반려견들에게 목줄이나 입마개도 되어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김민교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4일 제 반려견들이 이웃집 할머니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제가 촬영 나간 사이 개집 울타리 안에 있던 반려견들은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민교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과 전문. (사진=김민교 인스타그램 캡처)
김민교가 반려견 사고와 관련해 자신의 SNS에 올린 사과 전문. (사진=김민교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울타리 안에 있다 나간 터라 입마개와 목줄도 없는 상태였기에 아내가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찾아 나간 사이 개들이 밭에 계신 할머니를 무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며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저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뵈었다"고 덧붙였다.

김민교는 "평소에도 저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분들께서 오히려 저희를 염려해주셔서 더욱 죄송했다"며 "할머니께서는 현재 병원에서 상처들에 대한 입원 치료를 진행 중이시며 그럼에도 견주로서 저의 책임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 중"이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민교는 "할머니의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도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겠다. 앞으로는 견주로서 더욱 철저한 반려견 교육과 관리를 통해 위와 같은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며 "다시금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더 빨리 입장을 전하지 못한 점도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하면서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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