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5.11 14:32

경북형 가축분뇨 에너지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11일 김천혁신도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경북형 가축분뇨(LM) 에너지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가축분뇨 에너지산업 육성’이라는 주제로 도, 시·군 및 축산환경관리원, 한국동서발전, 한국환경공단 등 자문기관 관계자와 외부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해 7개 분야 19개 세부 용역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주요 내용은 ▲국내외 가축분뇨 에너지 활용사례 분석 ▲열병합발전 연계사업 마련 ▲고체연료 생산 및 관리매뉴얼 개발 ▲시설장비 구축 ▲고체연료 유통체계 마련 ▲고체연료 활용기반 조성 ▲가축분뇨 고체연료 전소발전 적정 REC 가중치 산출 등이다.

경북도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축분 고체연료의 생산, 유통, 소비의 선순환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가축분뇨 에너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은 ▲축산(경종)농가와 축분공동자원화센터에 축분고속건조발효기, 축분소각보일러, 펠렛성형기 등 연료생산·가공 장비 보급 ▲안정적인 소비기반 조성을 위한 규모별 축분에너지전환설비 확충, 축분 고체연료 전소발전 REC 가중치 부여를 위한 제도개선, 발전소 유치계획 마련 ▲조례제정 및 빅데이터관제센터 운영으로 고체연료의 안정적 유통기반 조성을 중점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현재 축산업 총생산액은 19조원 규모로 성장했으나 하천, 지하수 등 수질오염 문제, 악취로 인한 정주여건 악화, 토양 부영양화 등 풀어야 할 난제도 여전하다. 또한 퇴비부숙제도 시행과 양분관리제 도입을 앞두고 가축분뇨의 에너지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는 추세다.

경북도의 가축분뇨 에너지사업은 축산업의 환경문제와 친환경에너지 발굴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정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가축분뇨 처리에 있어 다양한 방식의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가축분뇨의 연료가치를 활용한 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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