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5.11 14:59

"코로나 경제 위기, IMF 경제 위기 넘어서는 복합 공황 올 수도 있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캡처)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이 11일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벌써 국가 채무가 GDP 대비 42%를 넘어 45%대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실제 이날부터 한 가구에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됐다.

홍 당선인은 "문 정권 들어 포플리즘 경제 운용으로 국가 채무는 급증하고 나라 곳간은 비워지고 있다"며 "지난 총선 때부터 나는 국가 예산을 그렇게 사용하지 말고 붕괴된 경제 기반을 재건하는 데 사용하라고 촉구했지만 정부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강행했다. 자신은 그 돈을 받을 수 없다"고 전했다.

홍 당선인은 복합 공황 가능성도 경계했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코로나 경제위기는 금융 위기였던 IMF 경제 위기를 훨씬 넘어서는 복합 공황이 올 수도 있다"며 "야당으로서는 이번 총선 참패로 이를 저지할 힘이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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