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5.11 15:54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텔레콤은 금융데이터거래소 운영자인 금융보안원과 '통신·금융 융합 데이터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초 데이터3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강조되는 상황"이라며 "데이터 산업의 주요 축인 금융 분야 데이터 유통 생태계 발전을 위해 이번 MOU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MOU에 따라 SK텔레콤은 통신 데이터와 금융권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용 데이터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완성된 상품은 금융데이터거래소에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다양한 융합 데이터 상품이 개발되고, 이로 인해 금융 데이터 시장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신용정보법이 개정되면서 새로운 서비스 영역으로 떠오른 '마이데이터 산업'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봤다. 마이데이터란 은행 거래, 신용카드 사용 내역, 통신비 납부 내역 등 자신의 신용정보를 관리할 권한을 사용자에게 부여하는 것을 뜻한다. SK텔레콤은 통신 데이터의 API 표준화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비금융 데이터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다양한 자사 ICT 기술을 접목해 금융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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