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11 16:12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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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1일 코스피는 무역지표 악화 및 코로나 사태 확대 우려에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42포인트(0.5%) 내린 1935.40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업(-1.6%), 은행(-1.5%), 철강금속(-1.5%), 비금속광물(-1.4%), 건설업(-1.2%) 등은 하락했으며 기계(2.0%), 서비스업(1.6%), 의료정밀(1.4%), 운수창고(0.8%), 음식료품(0.2%)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0.5%)가 강세를 보인 반면 소형주(-0.6%)와 대형주(-0.5%)는 약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13개, 내린 종목은 529개였다. 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1우, 두산퓨얼셀2우B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휴일을 앞둔 해외증시 급등에 강세로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8일(현지시간) 봉쇄 완화, 미중 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 확인에 2% 가까이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오후 코스피는 무역지표 악화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10일 수출은 6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억6000만달러(46.3%) 감소했다. 

수출 현황을 품목별로 보면 선박(55.0%)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반도체(-17.8%), 무선통신기기(-35.9%), 석유제품(-75.6%), 승용차(-80.4%) 등에서는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29.4%), 미국(-54.8%), EU(-50.6%), 베트남(-52.2%), 일본(-48.4%), 중동(-27.3%) 등에서 줄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재부각된 점도 악재로 악용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9~10일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는 61명 증가했다. 이중 대규모 감염의 온상이 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는 53명이며 본부의 정례 브리핑에 포함되지 않은 인원을 포함하면 86명(11일 오후 12시 기준)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512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2억원, 364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74포인트(0.4%) 오른 685.04로 장을 마쳤다.

운송장비·부품(6.5%), 출판·매체복제(3.1%), 기타서비스(2.8%), 인터넷(2.2%), 소프트웨어(1.8%) 등의 업종은 오른 반면 인터넷(-3.0%), 방송서비스(-2.8%), 통신방송서비스(-2.2%), 오락·문화(-1.9%), 통신장비(-1.5%) 등은 내렸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6%)와 소형주(0.1%)는 강세를 보였으며 중형주는 보합 마감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95개, 하락한 종목은 749개였다. 쎄미시스코, YBM넷, 진매트릭스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50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5억원, 299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0.05%) 오른 1220.5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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