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5.12 11:00
2020년 5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2020년 5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5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가 전월 대비 24.3포인트 상승한 76.5로 나타났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2020년 5월 분양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6.5로 전월 대비 24.3포인트 상승하며 70선을 회복했다.

5월 분양성수기를 맞아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연히 둔화되며 전망치가 전국적으로 상승했고, 특히 서울·수도권과 일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5월 분양시장 여건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5월 HSSI 전망치는 서울(91.6, 25.0포인트↑)과 인천(94.2, 32.9포인트↑), 경기(82.9, 21.8포인트↑)와 대전(90.9, 29.4포인트↑), 대구(80.0, 28.7포인트↑), 세종(89.4, 27.5포인트↑)에서 80~90선을 회복하며 분양시장이 개선될 것이라는 인식이 증가했다.

기타지방 역시 전체적으로 전망치가 개선돼 경북(81.2, 24.1포인트↑)이 80선, 그 외 지역들은 50~70선을 기록했다. 다만 경북은 체감경기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기대만큼의 실적을 달성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주산연 측은 전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도입 유예기간 연장, 융자 및 세제지원 등의 정부지원책과 사이버 마케팅의 효과로 사업여건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시장변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별 차이가 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고질적 분양위험 지역의 경우 면밀한 모니터링과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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