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12 09:32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전경. (사진 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전경. (사진제공=엔씨소프트)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31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배, 104% 올랐다.

1분기 영업이익은 24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상승했다.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관리자(CFO)는 "기존 PC 온라인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한 가운데 리니지 2M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은 1분기 3411억원을 벌어들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니지2M의 실적이 온전히 분기 매출에 반영된 것은 이번 1분기가 처음이다. 윤 CFO는 "리니지2M은 출시 초반부터 트래픽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매출 역시 안정적으로 올랐다"며 "연말까지 안정적인 매출 곡선을 그려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니지M'은 2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4% 성장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PC 온라인게임 5종의 매출 역시 지난해 동기보다 20%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한국 매출이 6346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외 지역 매출은 북미·유럽 190억원, 일본 129억원, 대만 118억원 등이다. 로열티 매출은 리니지M 대만 매출에 힘입어 528억원을 기록했다.

엔씨는 올해 모바일과 PC·콘솔 플랫폼에서 제작 중인 다양한 신작을 국내외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윤 CFO는 "리니지2M, 리니지M의 성공에 힘입어 더 자신 있게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2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하반기 블레이드앤소울2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국내 MMORPG 운영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 이식하기 위해서도 지혜를 모으고 있다. 연내 리니지2M의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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