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5.12 11:35
(사진=서대문구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서울 서대문구가 이태원 클럽 '메이드'를 방문한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경기 용인시 66번 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대문구는 "코로나19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며 "용산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라고 11일 밝혔다.

서대문구청에 따르면 홍제1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확진자 A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 GS연대 연희점과 오후 7시 20분 오렌지 신촌점을 방문했다. 

또 A씨는 지난 9일 오후 1~3시 고미정, 오후 3시 30분~4시 50분 연희동 소재 가족 집을 방문한 뒤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이후 오후 6시~6시20분 시티마트, 오후 6시30분~6시50분 삼봉통닭에 들렀다.

10일 오후 2시 자택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발해 오후 2시30분쯤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는 11일 오전 8시 양성판정을 받고 오후 2시 서북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A씨 동선을 조사한 결과 A씨가 방문한 클럽 '메이드'는 앞서 서울시가 발표한 이태원 '킹', '퀸', '트렁크', '소호', '힘' 등 5개 클럽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기 용인시 66번 확진자와 동선도 겹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럽 '메이드'는 이태원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클럽 중 하나여서 대량 전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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