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5.12 11:20
작업 중인 현대건설기계 무인지게차. (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작업 중인 현대건설기계 무인지게차. (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KT는 현대건설기계와 12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5G 스마트 건설기계·산업차량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와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무인지게차 대상 ▲5G 기반 원격관제 플랫폼 ▲AI 음성제어 솔루션 ▲영상 및 AR을 통한 A/S 지원 등을 위한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앞서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4월 작업장의 환경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최적경로로 자율주행하는 무인지게차를 국내 최초 상용화했다. KT 관계자는 "자율주행 무인지게차가 계획된 경로로 작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이라며 "KT의 ICT 인프라를 활용해 여러 대의 무인지게차를 지연 없이 운행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사는 향후 실제 산업 현장에서 5G 건설기계와 산업차량 플랫폼 실증사업(PoC)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용 차량이 필수적인 제조, 물류, 건설 현장에서 5G와 AI에 기반을 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사업화를 진행한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양사 협력을 통해 산업차량을 시작으로 제조·물류 현장을 5G와 AI로 혁신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KT의 ICT 역량으로 국민의 삶과 타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무인지게차뿐 아니라 관제시스템, 충전 설비, 창고관리시스템(WMS), 생산관리시스템(MES)에 이르는 물류 솔루션 전반을 일괄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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