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5.12 11:55

"보수몰락에 책임도 있지만 보수재건의 책임도 있어...응집하면 돼"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장제원 의원 블로그 캡처)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장제원 의원 블로그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저는 ‘김종인 비대위’ 보다는 원내,외 인사가 참여하는 '혁신위원회'를 제안했다"며 "이와는 별도로, 당 내 지도자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보수재건 원탁회의'를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에는 대통령 후보, 당 대표, 시도지사, 원내대표를 지낸 전국적 지명도를 갖춘 분들이 많이 계시다"고 에둘러 말했다.

아울러 "이들 중 일부에 대해 '당이 과거로 회귀한다', '세대교체가 힘들다', 심지어 '검증이 끝났다'고도 하지만 조력자가 됐던, 선수가 됐던 이 분들을 빼고 대권을 얘기할 수 있는가"라고 일갈했다.  

더불어 "이 분들 모두 당의 명도 암도 함께 했고 보수몰락에 책임도 있지만 보수재건의 책임도 있다"며 "응집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주호영 원내대표가 초선과 당의 지도자들이 얼굴을 보며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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