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5.12 15:47

21대 의석 3명…16일 대의원 임명식 거행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사진=손혜원TV 캡처)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사진=손혜원TV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열린민주당의 초대 당대표에 최강욱 당선인이 선출됐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11일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된 전당원 투표에서 당 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한 최 당선인이 99.6%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고 12일 밝혔다. 총 선거인수는 8772명이었으며 그 중 6915명이 투표해 78.8%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최강욱 신임 당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신임 당대표 임명식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열린민주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지도부를 구성하여 인사드리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희가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된 짦은 정당이지만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 검찰을 바꾸고 대한민국 언론을 바꾸라는 중요한 사명을 안겨주신 것"이라며 "그 사명을 완수하란 뜻으로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는 열정적인 지지를 보내준 당원분들을 위한 등대 정당이 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당원분들께서 지지하고 열망하는 바처럼 의미있는 개혁 성과를 완성해 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최고위원 5명과 사무총장, 당직자 등을 임명해 당 체제를 정비할 계획이다. 열린민주당은 당의 첫 행사로 대의원 임명식을 오는 16일 오후 1시 당사에서 열 예정이다. 열린민주당은 당헌에 의거 83명의 대의원을 시도당 별로 100명 당 1명씩 추첨을 통해 선발한 후 본인 동의를 거쳐 명단을 확정했다.

이어 오는 17일에는 광주광역시에서 광주지역 당원 간담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당원 간담회를 지역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에 따라 진행하며 사전 신청한 인원에 한해 입장이 허용된다. 

최 대표는 2018년 9월부터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했으며 총선 직전인 지난 3월 사임했다. 이후 열린민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총선에 나섰다. 올해 2월 창당해 비례대표 선거에만 나섰던 열린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총 3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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