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5.12 16:09

노스볼트 AB와 합작법인, 배터리 협력 행보…4억5000만 유로 투자

폭스바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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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폭스바겐그룹과 스웨덴 배터리 생산업체인 노스볼트 AB의 합작법인이 배터리 생산협력을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선다. 

폭스바겐그룹은 독일 잘츠기터에 위치한 그룹의 배터리 셀 개발‧조달‧품질보증 등을 총괄하는 배터리 셀 CoE와의 시너지를 활용하고자 총 4억5000만 유로를 투자해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노스볼트 즈웨이’ 공장의 건물과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이 공장의 배터리 셀 생산은 2024년 초에 시작해 초기 생산능력은 시간당 16GW(기가와트)가 될 전망이다.

폭스바겐그룹 부품 및 구매 담당 이사회 멤버이자 노스볼트 AB 이사회 멤버인 스테판 소머(Stefan Sommer) 박사는 “우리는 미래의 배터리 핵심 분야에서의 그룹의 전략적 위치를 최적화하고 있다”며 “외부 생산업체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매우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확보하는 것과 함께, 조직적으로도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과 노스볼트는 지난해 9월 독일 리튬이온 배터리의 대량생산에 대비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건물과 기반시설의 구축은 그룹의 의지를 반영한 전략적 차원의 주된 결정으로 현장 공사는 연내 시작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 컴포넌트의 토머스 슈몰(Thomas Schmall) 최고경영자는 “잘츠기터의 배터리 셀 생산은 e-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면서 “생산능력을 갖춘 잘츠기터와 배터리 셀 CoE의 전문성을 통합하는 동시에, 배터리 셀 개발을 더욱 진전시켜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제조공정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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