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13 09:46

"붉은사막 다음 해 4분기, 도깨비·플랜8 각각 22년, 23년 출시 목표"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펄어비스의 1분기 매출은 1332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 올랐다.

1분기 영업이익은 4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4.5% 증가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검은사막의 견고한 글로벌 성과와 검은사막 모바일·콘솔 등 플랫폼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의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6%에 달한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의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바탕으로 한국 및 북미·유럽 지역에서 매출이 올랐다. 

검은 사막 모바일은 한국 서비스 2주년, 일본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호응을 얻으며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검은사막 콘솔은 지난 3월 엑스박스 원과 플레이스테이션4 이용자가 같은 서버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신규·복귀 이용자가 각각 250%, 350% 오르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확장과 플랫폼 다변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며 "이용자 친화적인 운영과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며 올해 '섀도우 아레나', '이브 에코스' 등 신작 게임을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오는 21일 액션 배틀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 사전 출시를 시작한다. 섀도우 아레나는 검은 사막 내 그림자 전장 콘텐츠를 바탕으로 만든 게임이다.

기대를 모으는 개발작 '붉은사막', '플랜8' 등의 출시 시점도 공개됐다. 조 CF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코로나19로) 대내외 환경이 크게 바뀜에 따라 공개일정 수정이 불가피했다"며 "붉은사막은 다음 해 4분기, 도깨비와 플랜8은 각각 2022년, 2023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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